블로그 시작
개발을 하다 보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색을 하는 것이 너무나 흔한 일이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덕분에 검색 빈도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구글에 많은 것을 물어보고 있다. 그만큼 블로그 글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된다. 그런 글을 내가 작성해 광고 수익으로 돈도 벌고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시작이 가장 어려운 법이었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한 달 전쯤 정말 갑자기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주제가 떠오를 때마다 꾸준히 글을 작성할 생각은 있었지만, 매번 주제를 정해가며 글을 올릴 생각이 없었다. 처음에는 그동안 머릿속에 있던 아이디어들을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재가 고갈되고 글을 올리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또 작심삼일 블로거가 되던 중 우연히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를 보고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
챌린지 참여
오블완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간단했다. 매일 개발 관련 글을 작성하며 내가 알던 지식들을 복습하고, 동시에 블로그를 성장시키고 싶었다. 글을 작성하면서 글 구조와 문장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생성형 AI가 문장을 다듬는 데 큰 도움이 되었지만 여전히 쉽지 않았다. 이 챌린지는 내가 블로그를 제대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구글 색인 등록도 시작했고 내 글들이 구글 검색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적었지만, 내가 작성한 글들이 검색에 노출되고 방문자들이 생겨난다는 사실에 큰 뿌듯함을 느꼈다. 또한 블로그 디자인에도 신경을 써서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유명한 hELLO 스킨을 적용하고, 블로그 로고도 직접 제작했다. 이제야 좀 더 개발 블로그다운 모습이 갖춰진 느낌이다.
예상보다 어려웠던 글쓰기
블로그를 시작한 지 4일 만에 이미 소재가 고갈되어 포스팅을 중단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매일 긴 시간 동안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생성형 AI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기는 어려웠다. 사실 이 글도 소재 고갈로 작성하는 회고라고 할 수 있다. 고민 끝에 주제를 정하고 나면 예제 코드를 작성해야 했는데, 생성형 AI가 만들어주는 예제 코드도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직접 테스트하며 작성하는 과정을 거쳤다.
예제 코드를 준비한 뒤에는 서론과 설명 같은 진짜 글을 작성해야 했다. 내가 초안을 작성하면 생성형 AI가 글을 다듬어주고 다시 내가 수정하는 작업을 반복하며 완성해 나갔다. 이 모든 과정은 생각보다 더럽게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고 회사 업무와 개인적인 일정까지 병행하며 매일 글을 쓰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글을 써내려 간 결과 어느새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블로그 목표
챌린지를 통해 블로그로서의 기본적인 틀을 갖출 수 있었다. 블로그 스킨 적용과 로고 제작 같은 외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글이 많아졌고 내 글이 검색을 통해 노출되기 시작한 점이 가장 뿌듯하다. 이제 챌린지가 끝나면서 매일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겠지만 흥미로운 주제가 떠오를 때마다 꾸준히 글을 작성하며 블로그를 성장시키고 싶다. 챌린지 선물도 받고 싶다!
블로그가 더 성장해 방문자 수가 많아지면 광고도 추가해 소소한 수익을 얻는 것도 하나의 목표다. 현재 사용하는 hELLO 스킨은 광고를 추가하려면 구매가 필요해 보인다. 블로그가 성장해 스킨을 구매할지 아니면 새로운 스킨으로 교체할지 고민하게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 앞으로도 내가 작성한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블로그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